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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센터필드 로비: 동네마실. 식사. 와인 쇼핑하러 갔다가 아트에 멈춰 쉬는 곳

강남에 럭셔리 상가가 없는 건 아니다. 현대백화점, 갤러리아, 코엑스 몰. 선택지는 많다. 그런데 대부분은 같은 방식으로 작동한다. 브랜드를 층별로 쌓고, 사람들을 효율적으로 이동시키고, 구매를 유도하는 쇼핑객 목적의 시설들이다.

센터필드는 조금 다른 생각을 갖고 지어진 것 같다.

로비의 레이싱카: 현대적 로비와 레트로 오브제

센터필드 로비
센터필드 레이싱카

입구에 들어서면 바닥에 움푹 파인 전시 공간 안에 빈티지 레이싱카 보디가 놓여 있다. 1950년대 르망 레이서를 연상시키는 실버 알루미늄 곡선 — 엔진도 없고, 바퀴도 완전하지 않다. 순수한 형태만 남은 차체다. 디지털, 사각의 건물과 대비되는 유려한 곡선으로 대비가 되지만 소재의 실버가 주는 미래지향성 또한 건물의 아이덴티티와 잘 어울린다.

이건 “우리는 그저 딱딱한 강남 일터가 아니다”라는 얘기인듯 하다. 여기는 일반 오피스 건물이 아닌 여러 활동이 가능하도록 주변 동네주민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상당히 밀접이 되어 있다.

주중에는 바쁜 강남의 비지니스 중심으로, 주말에는 주변 주민들이 동네 고급 상가처럼 방문하는 곳이다.

LED 아트월: 40미터를 가득 채운 빛

센터필드 내부
센터필드 아트월

내부 복도 한 면을 따라 천장부터 바닥까지 이어지는 대형 LED 아트월. 꽃밭, 수풀, 자연 이미지들이 보라·분홍·파랑의 고채도로 펼쳐진다. 느린 속도로 움직이고, 바닥 대리석에 반사된다.

밤에 테헤란로를 지날때, 큰 디지털 회화 작품이 움직이고, 오피스건물인데 갤러리처럼 느껴지는 그 간극이 묘하다.

센터필드에서 이해한 것 하나: 주변의 맥락 이어짐이 중요하다.

이 공간에 올만한 사람

센터필드 야경
센터필드 복도

삼성역 2호선 도보 10분 거리, 코엑스 근처. 걸어서 찾아오기에는 약간 먼 거리. 목적이 없어도 로비와 건물을 걷기위해 오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이곳은 그날의 목적으로 찾아오는 곳이라고 보다는, 차를 가지고 와서 시간의 여유를 보내며 식사도 하고 커피도 마시며 머물기에 한 두 시간은 그냥 간다. 그래서 그런가 테슬라의 수퍼차지 스테이션도 이곳에 있다.

강남을 경험하기 위해 오는 외국인 여행자라면 이곳보다는 코엑스몰과 같은 전문 쇼핑몰이 좋겠지만 이곳은 주변 주민들이 모이고 머무는 여백의 경험과 강남의 로컬 라이프 스타일에 가까이 있다. 여러 파인 다이닝이 한 장소에 있어서 가족 또는 지인이 올때 떠올리기 좋은곳이다. 지하 푸드코트는 뭐라도 먹을게 있겠지 하고 오는 대형 푸드코트는 아닌, 대략 한끼 해결하는 마음으로 들릴만한 곳이다.

실용 정보

  • 위치: 서울 강남구 삼성동 (2호선 삼성역 도보 10분)
  • 운영시간: 10:30 AM – 9:00 PM (매장별 상이)
  • 추천 방문: 평일 저녁 — 로비와 복도가 한산할 때 공간감이 살아남
  • 주차: 센터필드 빌딩 내 주차장 이용 가능
센터필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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